너무나도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지나 갈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 매미의 일생 중 우리가 간직해야 할 귀한 교훈이 있습니다.

 매미는 알을 낳고 그 알이 깨어나 애벌레가 되어 땅속으로 들어가 약 7년을 머물다가 때가 되면 나무에 오릅니다. 여기서 나무에 오른 굼뱅이는 허물을 벗고 노래하는 매미가 되어 약 7일 동안 노래를 하고 그의 일생은 끈이 나고 맙니다.

 이 짧은 일생을 위해 7년을 땅속에서 인내하며 살아있는 매미는 놀랍기만 합니다. 오늘 누이릥 삶에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의 연속이지만, 이렇게 인내의 삶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하늘로 데리고 가기전 길갈에 있는 엘리야에게 벧엘로 가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벧엘에 왔습니다. 또 다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여리고로, 이어 요단으로 가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엘리야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지 순종하심을 보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그의 사랑하는 제자 엘리사에게 길갈, 벧엘에, 여리고, 요단까지 머물라고 했지만, 엘리사는 선생님 엘리야와 함께 가겠다고 결코 엘리야를 더나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떠나지 아니하고 함께 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하늘로 올라가지 전 엘리사에게 “내가 어떻게 해주시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엘리사는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원합니다.” 라고 한 것입니다.

  여기서 성령이 하시는 역사란 무엇일까요? 이것은 성령의 은혜, 성령의 능력, 성령의 충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사가 갑절의 성령이 행하시는 역사를 구한 것을 아셨고 엘리사에게 갑절의 성령이 역사하시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하는 능력을 받은 엘리사는 엘리야 이후 놀라운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를 통해서 여러 교훈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떠나지 않고 어디든지 함께 갔던 것처럼,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동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갑절의 성령의 역사를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를 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종종 오해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성령이 행하시는 역사를 많은 시간 기도를 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받고, 방언을 말해야 하며, 성령의 불을 받아 교회 일만을 해야 하며, 큰 교회가 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성령이 행하시는 한 부분이지만, 결코 이런 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이 행하시는 역사는 우리 성도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온유, 충성, 절제,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간단하게 풀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랑은 좋아하는 마음이나 상태를 말합니다. 2) 희락은 기쁨이나 즐거움입니다. 3) 화평은 화목하고 평안함을 말합니다. 4) 오래 참음은 견디며 기다림입니다. 5) 자비는 깊이 사랑하며 불쌍히 여김입니다. 6) 양선은 마음이 어질고 착함을 의미합니다. 7) 충성은 마음 속에 우러나는 부드러움을 말씀합니다. 8) 온유는 태도나 성격이 온화하고 부드러움입니다. 9) 절제는 알맞게 조정하여 제한함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오는 7가지 영적인 지혜를 열거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행복보다 거룩해 지기를 원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성도들의 성화의 삶과 같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주님을 믿음으로 행복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과 행복이 크고 감사하지만, 우리는 더 나아가 거룩해지는 성화의 과정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거룩해지는 성화에 참여하는 성도는 복되고 노라운 은혜를 받는 성도입니다.

  2) 거룩한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나뭇잎에 생겨진 이슬 방울이 희생함으로 마른 땅에 있는 연약한 식물들을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던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내게 있는 좋은 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거룩한 희생입니다.

  3) 하나님의 관점(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보고, 이해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아닌 자신의 관점, 마음으로만 보려고 할 때 많은 문제가 나고 어려움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4) 다른 사람의 잘됨을 기뻐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의 잘됨을 보고 진정으로 축하할 수 있고 격려하고 칭찬할 수 있다면 이는 온전해져 가는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어주셨음으로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령한 몸을 입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산다는 믿음이 있을 때 결코 죽음도 두렵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6) 유익하고 섬기는 사람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섬기러 오신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는 이 땅에 섬김을 받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습니다. 이처럼, 오늘도 우리는 이 세상을, 이 사회를 우리 동내를 섬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7) 고난과 고통을 인내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길은 누구에게나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인생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 합니다. 또한 내게 맡겨진 십자가를 지고 인내하며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내가 메고 있는 짐을 주님께서 대신 들어주시기도 하지만, 또한 비록 힘들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지만 포기 하지 않도록 우리를 격려하시고 우리가 지고 갈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믿음으로 지고 가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