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7:1-12     “생명의 강가에서”

  지난 주 우리는 아셀 지파에 대한 축복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진정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요, 복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이러한 것을 확신하지 못하는 연약함이 있는 우리가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는 행복한 믿음의 성도입니다.

오늘은 생명의 강가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하며 이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본문 말씀을 기록한 에스겔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강하시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이름의 의미대로 강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를 신뢰한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활동했던 “소망의 선지자”로, 환상을 많이 보았음으로 “환상의 선지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금 이스라엘이 어렵고 힘든 포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장차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살아갑니다만, 이런 가운데 날마다 베푸시는 영원한 복과 은혜를 베푸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에스겔 선지자는 환상 가운데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놀라운 광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전 문지방 동쪽에서 물이 흘러 나와 남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주의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천척(500m)을 측량한 후 건네게 했습니다.

그리고 건너보라고 했을 대 그 물이 발목에 차는 깊이였습니다.

다시 500m를 측량한 후 에스겔에게 건너보라고 했을 때에는 무릎에 차고 있었습니다.

또 다시 500m를 측량한 후 에스겔에게 건너보라고 했을 때에는 허리에 차고 있었습니다.

  한 번 더 500m를 측량한 후에는 에스겔 건너지 못하고 헤엄을 칠만한 강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많아진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여러 나무들이 풍성하게 자라며 열매를 맺으며 고기가 많은 강이 된 것입니다.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선물입니다.

세계의 역사를 보아도 모든 문명의 발달은 강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강물이 있는 곳에는 생명이 있지만, 물이 없는 곳은 죽음뿐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 성도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에스겔 선지자와 같이 환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으로 비전을 품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러한 비전으로 우리의 미래를 바라봅니다.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바라봅니다.

또한 이러한 소망을 내 혼자만이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이 소망을 전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당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소망이, 꿈이 있었을까요? 어려움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없었습니다.

  이때 에스겔이 그들에게 놀라운 환상을 본 것과 소망을 전하며 하나님은 우리 이스라엘을 분명히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회복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회복의 은혜가 내게 있기를 원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삶에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여러 것들 때문에 고통하며 아파하는 것들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그 앞으로 가지고 나와야 할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이 분명 회복시켜주실 줄 믿어야 합니다.

  둘째로, 여기서는 우리의 신앙의 단계적인 모습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다음 글은 최용우 목사님의 글에서 인용해 봅니다.

  1) 발목 신앙 - 발은 걷는데 사용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하겠다고 다짐하고 실제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신앙의 첫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아니면 포기하고 손해를 감수하는 신앙 단계입니다.

2) 무릎신앙 - 무릎은 꿇는데 사용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도의 신비로움을 깨닫게 되어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단계입니다.

3)허리신앙 - 허리는 일을 하는데 사용합니다. 허리는 힘과 능력, 그리고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증인과 일꾼을 만들기 위하여 성령의 역사로 권세와 능력을 주시는 단계입니다.

  4) 머리신앙 - 머리까지 물속에 푹 들어가는 것을 '충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안에 머리까지 푹 잠기어 '성령 충만'의 삶을 살아가는 단계입니다.

자! 솔직히 고백해 보세요. 나의 신앙 단계는 지금 어느 단계인가요?

  위의 글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오늘 우리 성도들의 신앙의 단계는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같아야 할 것은 이러한 단계를 거쳐 그리스도의 형상을 덧입는 신앙의 삶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발목에 차고 무릎에 차고, 허리에 차고, 나중에는 큰 강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의 성숙단계가 때마다 성숙해져 가야 하는 것입니다.

  발목과 무릎에 차는 물속에서 작은 물고기를 잡으며 놀던 때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때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웠던가요?

  그러나 더 깊은 바닷물 속에서 수많은 산호초와 각종 물고기를 본다면 이는 더 큰 신비로움이 있는 것을 우리는 TV 방송을 통해 보았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더 깊은 신앙의 삶을 위해 수고하고 애를 써야 합니다.

  셋째로,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고 모든 생물이 살아나는 역사입니다.

9절 말씀에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이 말씀을 읽고 또 읽을 때마다 놀랍기만 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며 요한복음 7:38 절의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님은 생명의 생수인데 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생수의 강이 흘러나며 곧 생명의 역사가 우리 속에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강조한 것처럼, 물이 있는 것에는 생명과 번성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없는 곳에는 쇠퇴와 죽음만 있는 것입니다.

  혹 성도들 가운데 물은 있지만, 이 물이 깊은 강물을 이루지 못하고 메말라 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만일 이런 가운데 있다면 어서 물길을 만들고, 열어야 합니다.

큰 강에서 물을 받아 자신의 작은 강에 물을 채워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영적 생명에 풍성한 생명의 역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본문에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의 역사가 이루어져 얻어진 것은 ① 고기가 심히 많았습니다. ② 나무가 풍성해지고 ③ 나무의 과실을 얻은 것입니다.

  이것을 성도들의 삶에 적용시켜본다면

우리들에게 ①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② 영적인 은혜의 삶이 풍성해 집니다. ③ 인격의 아름다운 열매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런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