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6:19-34 “믿음으로 얻는 구원”

  본문 31절의 말씀은 전도지에 기록된 가장 유명한 말씀 중 하나입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에 대한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본문의 배경은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지방에 와서 복음을 전할 때에 되어진 일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길에서 점을 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바울과 실라를 따라와서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라고 외친 것입니다.

그녀는 그들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외치자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아 나오라고 할 때 귀신이 떠나고 온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가 여종을 온전하게 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종은 귀신의 도움으로 점을 치며 얻어진 수입으로 주인에게 큰 이익을 주었는데, 여종이 점을 칠 수 없고 더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주인은 관리들에게 이상한 풍습을 전한다고 고발을 하고 많이 때려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많이 맞고 어두운 감옥에서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지만, 그들의 행동은 놀랍기만 합니다.

이는 바울과 실라는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기도와 찬송을 드린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어려운 일들이 왔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송을 드리고 있는지요? 이러한 믿음의 기도와 찬송은 하나님을 감동시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찬송과 기도로 인하여 하나님은 그 감옥에 큰 지진을 일으키셔서 옥문이 열리도록 하셨고, 발에 차꼬도 풀리도록 한 것입니다.

  감옥을 지키던 간수는 잠을 자다가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감옥 안에 죄수들이 도망을 한 줄 알고 칼을 빼서 자결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간수가 이렇게 하려고 한 것은 당시 죄수들이 탈출을 하면 간수가 모든 책임을 지고 어려운 고문 끝에 죽임을 당하는 무서운 형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바울은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에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후 간수는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를 물은 것입니다.

바울은 31절 말씀대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예수님을 소개한 것입니다.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자기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맞은 자리를 씻기고 음식을 대접하고 복음의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이어 온 가족이 주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크게 기뻐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여러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가족, 가정에 대한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근 교계에 많은 교회에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두 날개 시스템”이 있습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①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입니다.

② 구역이나, 가정을 통한 소그룹입니다.

저는 우리 삼애 교회가 이 두 가지를 더욱 강조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중의 모든 새들이 두 날개가 온전하지 못하면 잘 날 수 없습니다. 두 날개가 균형을 잡고, 날개 짓을 통해 하늘을 높이, 앞으로 잘 날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의 교회도 이래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경건한 예배와 가정을 통한 소그룹이라는 두 날개를 펴고 영적인 하늘을 날아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이것이 없다면 영적인 푸른 하늘을 날 수 없으며 그저 땅의 것만을 바라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가장 먼저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더욱 귀하게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주 예배에서 열정을 가지라는 말씀을 드린 것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도 성도들이 예배에 임하는 태도 역시 이러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 가장 먼저 내게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고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대부분의 성도들에게는 이러한 마음보다는 다른 목적과 계획이 있는 것을 봅니다.

  열정적인 예배 안에는 가장 크게 감사와 찬양, 기도와 말씀을 듣는 시간과 헌상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가장 복되고 은혜로운 예배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성도들이 이러한 귀한 열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닌, 억지로 예배에 임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감옥에 갇힌 자와 같이 어려운 현실에 있을지라도 열정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놀라운 은혜를 받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의 날개는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을 사랑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간수의 가정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으며, 하나님을 믿음으로 크게 기뻐한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것 이상,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회학적으로 가정은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자녀가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가정은 한 사람 이상의 작은 공동체를 아울러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가정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을 가정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 가정에서 여러 일들을 할 수 있지만, 이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든든하게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 가정이 든든하게 선 다는 것은 이 가정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가정에서 찬송이 울려 퍼지고, 말씀과 기도가 있는 가정이 되기를 원하고 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가정들이 이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여기서 한 가지 위로를 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가정의 구성원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 개개인이 가정 교회로서 바로 선다면 이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는 가정의 구성원이 비록 나 혼자라고 해도 우리는 얼마든지 자신이 가정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 고독한 밤을 보낼 수 있고, 가정의 구성원이 부족하다고 해도 가정교회가 주님 앞에 든든하게 서있다면 되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우리 성도들은 가정예배가 예배 순서에 다라 전개되지 못한다면 늘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것과 같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 가정에 주님을 향한 바른 신앙고백과 말씀과 기도와 찬송이 있다면 이는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가정교회라는 것입니다.

  우리 삼애교회 온 성도들이 열정 있는 바른 예배와 성도 개개인이 가정교회를 든든하게 세워감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