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8:1-9 “뒤로 물러서지 않는 성도(2)”

  지난 시간에 우리는 다윗과 거인 골리앗과 싸움에서 다윗은 뒤로 물러서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승리함을 얻은 말씀을 받았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 역시 수많은 세상의 골리앗 앞에서 뒤로 물러서지 말아야합니다. 담대히 맞서 싸워 이겨야 합니다. 오늘은 한 번 더 이 말씀을 받으며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골리앗과 싸워 승리한 다윗을 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군인들까지 그를 사랑하고 좋아했었습니다.

  무리가 싸움을 마치고 돌아올 때, 사울 왕과 군인들을 환영할 때 여인들이 부르는 노래는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 였습니다. 이 노래 소리를 들은 사울은 몹시 불쾌하고 화가 나게 된 것입니다.

사울 왕은 다윗이 앞으로 얻을 것은 이 나라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강한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 생겨나 다윗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사랑했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골리앗과 싸워 이긴 것인데 그에게 돌아온 것은 사울 왕의 핍박과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되었고, 도망자가 된 것입니다. 곧 다윗은 또 다른 사울 왕이라는 골리앗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 다윗이 있어 당시의 심정을 묻는다면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그의 용맹스러운 헌신과 열심의 결과가 도리어 죽음으로 오게 된 다윗의 모습은 너무 불쌍하게 보이기까지 한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의 다윗을 하나님은 알고 계셨고, 또 다른 준비를 해 놓으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가운데 다윗에게 믿음으로 주시고, 담대함을 잃지 않도록 하셨습니다만 하나님은 다윗을 위해 요나단이라는 믿음의 친구를 준비하셨습니다.

  여기서 먼저, 우리는 믿음의 진실한 친구와 마음과 힘을 합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18:1 말씀에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과 같이 사랑하니라”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같은 마음과 뜻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 것을 말씀합니다.

또한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해하려는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 그를 위해 사랑의 섬김을 감당한 것을 말씀합니다.

 왕의 아들인 요나단은 목자의 아들 다윗을 만난 후 그에게 호의를 베풀며, 사랑하며 친구의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지만, 이를 잘 감당한 것입니다.

또한,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고, 군복, 칼과 활까지 모두 준 것입니다.

  이러한 요나단의 호의는 너무나도 큰 것입니다. 그는 아낌없이 다윗에게 준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는 이 요나단과 같은 친구를 가지고 있나요?

이런 친구가 있다면 그는 진정 행복한 성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친구를 가진 성도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런 친구를 원하지만,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 주변에서 내가 잘되기를 원하며, 조언과 격려를 해주며, 사랑을 베푸는 친구가 있다면 모든 것을 다 얻은 것과 같은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여겨야 할 것이 있다면 요나단과 같은 친구가 우리 주변에 계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신다” 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은 우리의 눈에 볼 수 있는 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옆에 계셔서 의리에게 더러운 죄의 옷을 벗기시고, 몸을 정결하게 하셨고, 의의 옷을 입혀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예수님보다 눈에 보이는 당장 나에게 무엇인가의 도움을 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그런 친구를 더 의지하고 신뢰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올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육신적인 눈으로 보이는 그 어떤 것을 주는 친구는 아니지만, 우리를 영원토록 변치 않는 친구가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이라는 골리앗을 만날 때, 요나단을 통해 죽음의 위험을 피해가고 평안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금 우리 성도들은 어려운 골리앗과 같은 난제 앞에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예수님의 위로와 격려와 도우심을 받으며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세상의 골리앗을 만났을 때에 우리 성도들은 영적인 에너지를 충전해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핍박과 죽음의 위협으로 그의 군대에 도망하며 아주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지난 날 평화롭게 양을 먹이며, 찬송을 드렸던 그 시간이 다시 왔으면 하는 간

  절한 바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다윗은 철저하게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는 자와 같이 된 것입니다.

  이때 배가 고픈 다윗은 아히멜렉이라는 제사장을 찾아간 것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떡이 있으면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과 함께한 자들에게 떡을 주고 허기진 배를 달래고자 한 것입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떡을 과감히 다윗에게 준 것입니다.

또 무기를 원하는 다윗에게 골리앗의 칼까지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을 인간중심으로 본다면 아히멜렉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다윗은 제사장도 아닌데...

  그런데 여기서 더 자세히 다윗을 살핀다면 다윗은 인간적인 배고픔만을 위해 아히멜렉에게 간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적인 영적 충전을 위해서 성전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아히멜렉이 있는 하나님의 성막에 간 것은 단순하게 떡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여기서 하나님께 영적인 충전을 원하고 원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도움을 아히멜렉을 통해서 떡과 칼을 얻게 된 것입니다.

  절망의 순간에, 무서운 세상의 골리앗 앞에서 우리의 자세는 어떻게 해야 옳은가요?

우리 성도들은 무조건 가장 먼저 주님의 교회로 달려 나와야 합니다. 이것이 옳은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 나아오기보다 세상의 다른 것에 마음을 더 의지하고 나아가다가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어려움을 다 당하고, 고생 고생 하다가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어 감사하기는 하지만, 좀 아쉬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 문제 앞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나옴으로 영적인 충전과 새 힘을 얻기를 원합니다.

  ➀ 먼저 아히멜렉 제사장이 주었던 떡을 먹음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영적인 허기짐을 채우고 강건함을 얻어야 합니다.

➁ 제사장을 통해 골리앗의 칼을 받은 것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검, 말씀의 칼을 받아야 합니다.

  삼애 성도들은 세상의 골리앗을 만나면 뒤로 물러서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담대하게 맞서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요나단과 같은 가장 좋은 친구 예수님이 계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사랑과 영적인 에너지까지 충전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