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3:16-19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기쁨”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며 환난을 당하지만, 영적인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야 할 것을 지난주에 말씀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영적인 평안을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진정한 기쁨은 무엇 때문인가에 대하여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무엇 때문에 기뻐하고 있습니까?

  먼저, 그리스도인들의 기쁨의 이유를 말하기 전에 이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기쁨은 어떤 것일까요?

이것은 오직 물질적인 것들에 의해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질을 많이 소유함과,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져질 수 있음을 통한 기쁨을 원하고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질이 많으면 더 많이 기뻐하고, 없으면 기뻐하지 않는 인생의 삶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런 기쁨이 세상적인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하게 이런 기쁨만을 추구하고 있 

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이 땅에서 육을 입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과 같이 눈에 보이는 물질을 소유하고 누리고 경험함으로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쁨이 진정한 기쁨을 대신할 수 없으며 진정한 기쁨의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예배드리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내 마음의 진정한 기쁨의 자리에 세상적인 것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나를 주장하고 있지 않은지요.

만일 내 속에서 이러한 것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우리는 회개하고 그것을 몰아내야 할 것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을 받았듯이 우리가 세상적인 기쁨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나쁘다고 한다면 잘못된 인생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것을 소유했을 때에 이것이 나의 진정한 기쁨은 아니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인정하고 이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잘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뻐해야할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박국이 살았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의 힘이 강한 나라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였습니다. 갈대아 사람들이 많은 농산물들을 착취하고, 바벨론 나라의 침범의 위협을 받고 있을 그때였습니다.

  지금 우리 성도들이 그 당시 이스라엘의 환경과 동일한 가운데 있다면 어떠했을까요? 대부분의 성도들이 하나님과 자신의 처지를 불평, 원망하며 한숨만 쉬고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갈대아와 바벨론의 위협이 없다면 그들은 안정과 평안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보통사람들의 솔직한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하게 당하고 있으며 어려움이 닥치게 될 것을 아는 하박국은 놀라운 믿음의 사람의 고백을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또 읽어도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라고 하며 하박국의 신앙과 믿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 삼애 성도들이 이 하박국과 같이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다시금 그의 고백은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

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아멘.

 이러한 하박국의 고백의 찬송은 하나님을 감동시킬만한 고백이요, 찬송과도 같다고 믿습니다.

 여기서 이 말씀을 다르게 말해보겠습니다.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많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많으며, 밭에 먹을 것이 많으며, 우리에 양이 가득하며, 외양간에 많은 소가 있을 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만일 우리의 형편과 환경이 방금 말씀드린 대로 모든 것이 나아지고 풍성한 환경이라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을 부정할 교우들도 있겠지만, 성경의 수많은 기록들과 역사의 많은 사간들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물질로 기뻐하는 자는 물질로 망하고 부패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 혹 하나님의 은혜로 물질이 많아졌다고 해도 물질도 자기가 잘나서 된 줄 알고 기뻐하지, 결코 하나님으로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에 오염된 사람들의 본성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어 죄의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달라야 합니다.

때를 쓰다가 용돈을 주면 기뻐하고 순종하는 듯한 아들은 참 순종의 아들이 아니라, 돈을 얻기 위한 가짜의 순종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 가운데 이러한 자들은 없으십니까? 이것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본문 말씀에서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은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는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는데, 밭에 먹을 것이 없는데, 양과 소도 없는데... 이는 인간의 삶에 가장 비참한 자리에 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또 한 번, 우리 삼애 성도들은 이러한 자리까지 나아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적인 것도 많으면서,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의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우리 성도들이 기뻐할 수 있는 이유를 몇 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2) 우리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되어 있음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0:20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이 쫓겨나는 것을 기뻐했을 때에, “귀신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3) 우리가 수고함으로 얻는 기쁨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도서 3: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알았도다”

  4)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 하박국의 고백은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입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세상으로만 기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오늘 삼애 성도들은 더 성숙하고 하나님을 감동시킬 만한 기쁨으로 소유하시기 원합니다.

그래서 더욱 풍성한 기쁨, 진정한 기쁨으로 승리하는 삼애 성도들이 되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