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6:28-31 “솔로몬의 기도”

  오늘 주시는 본문의 말씀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봉헌한 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본문 말씀에 나타난 솔로몬의 기도를 살필 때 우리 성도들이 배우고 힘쓸 가장 이상적인 기도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던 다윗 왕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이를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의 솔로몬이 건축하도록 하셨습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많은 피를 흘리게 했기 때문에 성전을 건축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지만, 모든 준비만 하도록 하시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모든 역사를 마치도록 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한 후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을 대신해서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성전에 모셔질 때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것을 본 솔로몬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놋 대 위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솔로몬의 기도의 내용을 통해 성도들의 믿음과 기도생활에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솔로몬 왕은 이 성전은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성전을 건축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람이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신 것이 아니라, 온 천지에 충만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역사하심을 어디서나 알고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됨으로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이라는 것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전 건축이 완공된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솔로몬의 마음 자세가 얼마나 성경 적인지요? 얼마든지 내가 이 모든 일을 감당했다고 자라하고 교만할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온전히 하나님의 도우심이요, 은혜였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솔로몬의 기도의 자세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드린 기도였습니다.

13절 하반절의 말씀에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한 것입니다.

이 기도의 자세에서 보듯이 그는 왕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한 마음, 하나님을 아버지로 자신은 연약한 자녀임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손을 든 것입니다.

솔로몬은 천지의 주제이신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맡겨주셨지만, 자신은 하나님의 연약한 종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만일 이 세상의 많은 권세와 명예와 물질을 가졌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의 말씀을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소원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자녀된 본분입니다.

현대에는 의자와 침대생활이 보편화되고, 다리 관절에 이상이 있는 성도들이 있기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기도도할 때마다 마음의 무릎을 하나님께 꿇고 그만 의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어서 솔로몬의 기도 가운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더 세밀하게 살핀다면 더 열거할 수 있지만, 네 가지만 살핀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

하나님은 그의 택하신 자녀들과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의 언약을 맺어주셨습니다.

② 은혜를 베푸시는 분

하나님이 성도들이 구하는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③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분

기도의 내용이 나의 욕심을 위한 것이 아닌, 주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서 구하는 것은 반듯이 들어 주십니다.

④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분

입니다.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님의 사명자로 새롭게 회복시키십니다.

끝으로, 솔로몬은 어려운 재앙과 질병이 올 때에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원하며 사는 동안 항상 주님을 경외하며, 주의 길로 걸어 가겠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 앞에는 좋고 감사한 일보다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시 농경사회인 그때에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자연적인 어려움으로 그들을 징계하시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본문 28절 말씀에 기근, 전염병, 곡식이 시들고 깜부기가 나고, 메뚜기, 황충, 재앙과 질병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질병을 통해 그들이 깨달아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면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죄를 범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은 여러 은혜가운데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면 그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은혜의 자리로 인도해주신 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이렇게 하실 하나님께 그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님을 경외하며 주의 길로 걸어가겠습니다. 라고 하는 진정한 고백과 결심을 드리고 있습니다.

31절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며 주의 길로 걸어 가리이다”

이 말씀은 성도들이 인생을 살아가며 배워야할 본분이 들어 있는 귀중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힘쓸 두 가지의 각오가 있는데

1) 항상 주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이 경외는 주님만을 높이고, 사랑하고, 경배하고, 좋은 것을 드리고, 두려워하고... 하는 여러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경외에 대하여 힘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2)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길은 진리의 길, 의의 길, 바른 길입니다. 우리는 이 길로 가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우리 성도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시고 재앙을 주셨는데 이것이 회복되기를 기도했지만, 회복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주님을 경외하고 주의 길을 가겠습니까?

때때로 성도들 가운데 이러한 어려움들이 회복되기를 원하고 많이 기도했지만, 회복되지 못했을 때에 시험에 들고 회의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우에도 인내하며 주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주님의 길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주님을 찾으시고 신령한 은혜와 복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