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1:1-8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

본시는 많은 믿음의 성도들이 암송하고 복음 찬송으로도 많이 부르고 있는 시편의 말씀입니다.

어려운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는 순례자가 그의 여정 속에서 그를 도우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기록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시편의 말씀을 읽으며 묵상할 때 얻어지는 영적인 감동은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고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통해 큰 위로와 소망과 영적인 만족함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속에는 ⓵ 모든 도움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⓶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⓷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자의 안전하고 든든함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본문 말씀 속에서 모든 도움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라는 확신입니다.

1절의 말씀에 “내가 산을 행하여 눈을 들리라”고 고백한 저자는 저 앞으로 보이는 웅장하고 굳건하게 서 있는 산의 모습을 보며 성도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한 것입니다.

나를 도우시는 분은 저 산과 같이 웅장하고 굳건하게 서있으며,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에게서 만이 온다는 믿음이었습니다. 저자는 만세 전에 그 산을 지으신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면서 그분의 보호하심에 감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시인처럼 창조주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사랑하시는 손길을 느끼고 있다면 진정 복이 있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어려운 인생길에서 우리 성도들을 돕는 자는 누구일까요?

본문의 저자는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시라는 확신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확신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이는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셨으며,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입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과 그의 섭리와 은총 아래 있기에 어려운 인생의 삶속에서도 평안과 안전하게 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세상의 악한 권세에게 어려움을 당하지 많도록 지켜주신다는 말씀

입니다.

성도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알고 느끼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굳건하게 잡아주시고, 날마다 새로운 힘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연약하기에 때로는 우리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졸고 깊은 잠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피곤치 않으시며 그의 권능으로 항상 우리 성도들을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의 앞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은 종교개혁자들이 강조했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 믿음생활이 죄와 싸워 승리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인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바른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계속해서 저자는 5-6절 말씀에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 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해와 달은 너무 뜨거운 낮과 추운 밤을 비유하고 있는데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유리할 때에 하며 함께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뜨겁고 더운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우리의 오른 쪽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돌보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은 큰 기쁨을 줍니다. 이 시원한 그늘과 같이 하나님이 우리의 오른 쪽의 그늘이 되어주신다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하시며 때때로 시원한 그늘이 되셔서 우리에게 편안한 안식의 시간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성도의 안전하고 든든함입니다.

저자는 이미 앞에서 하나님은 성도들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은 우리의 육신적인 면과 영적인 면에서 우리를 지키고 도우시

는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에게 환난이 오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모든 환난이 없고 형통만을 간절히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예기치 않게 오는 환난이 있을지라도 이 환난이 그를 넘어트리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육신적인 환난까지도 막으시고 면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우리의 영혼을 주님이 부르실 그날가지 지켜주셔서 악의 권세에게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 이 땅에 존재하는 악한 권세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곧 무신론자, 이단, 우상숭배자들이 우리가 영적으로 순결하고 순수하지 못하도록 날마다 시험하고 어렵게 하는 자들입니다.

예) 교계신문에서 미국펜실베니아 주 엘우드 시에서는 성탄절마다 시청 앞에 세워졌던 그리스도 성탄화가 한 인권단체의 반대로 제거됐습니다.

무신론 단체는 성탄절을 앞두고 시청 앞에 세워진 그리스도 성탄화 바로 옆에 이를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그리스도 성탄화의 철거를 요구했으며, 그 결과, 시청은 주민들과의 마찰을 우려해 그리스도 성탄화를 철거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악한 권세는 기독교의 신앙을 넘어뜨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에도 수많은 무신론적 인권단체들이 기독교를 향해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악한 권세들의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정결한 신부와 같이 되어 신랑 되신 주님께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다시금 우리는 이 시편의 말씀을 묵상하고 읽을 때마다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큰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2012년 우리의 출입을 지켜주시되 영원가지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나를 도우시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나에게 맡겨진 사명과 주님의 일들을 믿음으로 감당하시기를 원합니다.

이때 우리의 범사는 더욱 복되게 잘 되어질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