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시는 하나님 말씀 가운데 8절 말씀을 함께 봅니다. “너희는 선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아멘.

최근 대구에서 세계육상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신문에 다음과 같은 사진과 글이 저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는 달리다가 신발이 벗겨진 선수의 사진 위에 “스포츠란 (신발이 벗겨져도, 어떠한 경우에도,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보며 신앙도 이와 동일하게 “신앙이란 (어떠한 현실에도, 아무리 어려워도, 주님만 바라보고) 포기하지 않는 것” 이라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본문에 학개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라고 선포했습니다. 학개선지는 하나님의 전은 황폐해져 있는데 자기들의 집은 판벽한 집을 짓고 사는 것은 옳지 않다고 그들을 책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개선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자성어의 “마이동풍, 여풍과이”와 같이 다른 사람의 말이나 충고를 듣지 않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들은 성전을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과소평가하고 귀담아 듣기를 원치 않는 성도가 있다면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일은 분주하게 열심히 감당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은 관심조차 두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우리의 삶이 너무 분주해서 예수님을 생각할 시간도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성도들은 분주 할수록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 행위를 살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 징벌이 그들에게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신 징벌은 ① 곡식의 씨를 많이 뿌려도 수확이 없으며 ② 많이 먹을 지라고 배부르지 못하며 ③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④ 옷을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⑤ 삯을 받아도 구멍이 뚫어진 전대에 넣는 헛수고를 하며 ⑥ 얻은 소유를 불어 버리며 ⑦ 땅의 모든 소산, 사람, 가축, 손으로 수고한 모든 것에 한재(가뭄)가 들게 하신다는 무서운 징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심판인가요? 오늘 우리들에게 이러한 것이 있다면 이는 빨리 회개하야 합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드디어 하나님 앞에 회개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여호와의 전을 짓도록 하신 것입니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모든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하나님의 전의 공사를 하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감화 감동이 우리 속에 있어야 합니다. 이 감동하심으로 우리는 더욱 신실하게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말미암아 성전을 짓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일에만 분주하던 그들은 이제 성전을 위해 공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그들이 성전 공사를 시작하던 날부터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2:19“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 나누,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리라” 하나님은 성전의 지대를 쌓던 날부터 이러한 놀라운 복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며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건축을 통해 복을 받은 것과 같이 신령한 은혜를 구해야할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성막과 성전은 장차 오실 예수님을 예표한 것입니다.

신약시대에서는 예수님 자신이 바로 성전이셨습니다. 그리고 은혜시대인 지금 우리가 바로 성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을 대하며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전건축을 하라는 말씀이 아니, 우리의 신령한 성전인 인격의 성전 건축을 하나님이 원하시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셨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이 인격의 성전을 건축해 나갈 때 역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황폐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나친 욕심과 물질의 소유욕이 강합니다. 막말로 모임의 분위기를 깨는 자입니다. 인간미 없고 이기적이고 교만합니다. 기본 상식과 믿음의 인격이 없는 외골수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믿음의 인격성전을 가진 성도의 삶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진 현실을 감사와 만족하려고 합니다. 믿음의 언어로 분위기를 격려합니다. 인간미가 있으며 이타적이고 겸손합니다.

기본 상식과 믿음의 인격이 있는 성도입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자입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자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찬양을 힘쓰는 자입니다. 주의 종을 사랑하고 좋은 동역 자가 되어줍니다.

오늘의 성도들은 황폐한 인격성전을 가진 사람보다 믿음의 인격의 성전을 가진 성도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기만 합니다.

오늘 현대교회의 모습 가운데 주일 교회 나올 때만 성도라고 볼 수 있으며 교회를 떠나서 이 세상에 살 때 성도답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는 그들의 영적인 성전이 황폐해져 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는 건축가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건축가입니다. 내가 서 있는 어떤 현실에서나 인격의 성전을 건축합니다. 내 영혼이 거룩한 부르심에 순종하며 예수님의 마음에 닮아가며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아름다운 인격성전을 지어가겠습니다. 아멘”

삼애성도들! 우리는 신령한 산에 올라 우리의 삶의 재료인 나무를 가져다가 우리의 아름다운 인격의 성전을 지어가야 합니다. 이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도한 우리에게 복을 주시며 놀라운 은총으로 함께해주실 것입니다. 아멘.